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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빨리 가는 소나기

팔방미인 이래 2023. 10. 21. 13:55

북서쪽에서  비바람이 불고
하늘 별은 산책 가자고 보채고
일어나긴 싫고 ......

비가 멎은듯 하여 우비 입고 5분을 걸었을까 ?!  시커먼 구름이 뒤에서 덮친다  한 순간 비가 그것도 우박 쏟아지는 소리를 내며 퍼 붇는다.
벌판에서 피할곳도 없어 나무 밑에서
우비 입은채로 허리굽히고 우비 밑자락을 잡아 두팔 벌려 하늘이는 왼쪽 별이는 오른쪽에 비를 피하는데 오른쪽 하늘이 샛파랗다.

나보다 더 빠르게 들판에 오솔길에 비를 뿌리고 지나 갔다.
우리는 다행스럽게 비에 젖지 않아 크게 추위를 느끼지 않고 아침 산책 끝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