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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노무현

당신의 과거를 알기에.. 당신을 사랑했습니다.. 당신의 신념을 알기에.. 당신을 지지했습니다.. 당신의 희망을 알기에.. 당신을 믿었습니다.. 당신이 자랑스러웠지만.. 언제나 당신의 편은 아니었습니다.. 당신을 선택했지만.. 언제나 당신을 따르지는 않았습니다.. 누구보다 사랑했기에.. 누구보다 미워도 했습니다.. 함께 눈 맞출 줄 알았던 당신이기에.. 한껏 당신을 자랑했습니다.. 낮은 곳의 숨결을 들을 줄 알았던 당신이기에.. 한껏 당신을 탓했습니다.. 당신을 지켜내기 위해.. 당신을 원망도 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 한없이 요구도 했습니다.. 그래도 당신 편이었습니다.. 당신의 가슴을 믿었습니다.. 언제나 당신의 편이었습니다.. 당신의 심장을 믿었습니다.. 당신이 다녀간 숨결이 아파서.. 숨..

포토1 2009.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