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26

한남정맥의 꽃 인천의 꽃메산.

꽃메산을 가는 길은 여럿있다. 계양산 정상을 넘어 가는길,부대 철조망을 따라 가는길,그리고 검암쪽에서 거꾸로 오르는길...이쪽저쪽 옆으로 질러 오는길 등등 징매이 고개에서 부대쪽으로 내려 가는길. (서인천 방향) 수로 전체에 낙엽과 각종 쓰레기가 이정도면 비가 좀 많이 오면 분명 하수구가 막힐 수도 있을 것이다. 요즘 처럼 기상 이변이 빈번 한데 ...... 유토? 너덜바위? solifluction 이라고 해야하는건지? 당췌 알수없는 현상의 돌이 강처럼 흐르는지대를 지나... 사초의 질긴 생명력을 보며 토끼길 같은 좁은 길을 소나무 향을 콧구멍에 흑흑 담북 담으며 걸었다. 엊그제 폭설을 견디지 못하고 부러진 거목에서 솔향이 진하다. 피고개에서 올라온길을 돌아 보면 정말 길이 예쁘다는걸 느낄수 있다. 이 ..

산에서 201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