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십여년을 살아 본 바로는 사람은 있어도
내 사람은 없다.
세상은 분리되지 않는다
똥은 똥대로
맑은물은 맑은 물대로
남아지질 않는다.
맑고 맑은 옹달샘의 물도
흐르는 순간부터 불순물이 섞이고
강으로 바다로 흐를수록 정화 시킬수 없는
불순물이 된다
사람도 물과 같아서 내나이되면
선과 불선 선과 악의 차이가 아니라
잘과 잘못 정의와 불의 그리고
아무것도 갖인것 없으면서 더러운
욕망덩어리가 되어 내 욕심을 조금이라도
채워줄수 있을것 같은 사람을 품는다.
( 나도 내자신을 못믿는게 난데 내사람이 어디있겠는가 ?!)
그런데
다시는 안먹겠다고 침 뱃은 우물물을
먹고 사는게 인간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