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은 하고 삽시다.

요즘 백수 피곤해서 죽는다

팔방미인 이래 2011. 5. 19. 16:59

10년 백수다

요즘 오라는데 정말 많다.

하다하다 경노당에서 까지 연락이 온다.

내일은 인천노인복지회관에서 치매에 관한

건강강좌에도 오라한다.

 

성당이나 교회 다니시는분들 정말 바쁘시다.

그리고 무료급식소 찾아 다니시는분도 바쁘다.

그런데 나라고 바쁘지 않겠는가 말이다.

아침에 손자손녀 볼시간도 없을때가 허다 하다.

병원에라도 가는날은 병원을 옮기고도 싶어진다.

 

어제는 명지산 일원을 꼬박 12시간 돌아다녔고

오늘은  새벽에 의견서 작성하여 메일로 보내고

오전에 도화초교 생태체험 교육이 있었고

환경연 사무실 방문하고 집에 와 생열귀. 금강초롱 이식하고

처형과 조카며느리가 바베큐가 먹고 싶다하여 그릴 앞에 땀띠 나도록 고기굽고

이제 카메라 고치러 가야하고 저녁에 오늘 교육사진 정리하여 보내야 하고

밤에는 내일 6학년 교육 준비해야하고 사이사이 손자손녀 봐주어야하고

방 청소도 해야하고 앞산에 심어논 야생화 지켜야 하고 식사도 해야하고

샤워도.티비도시청해야하고 정말 바빠 피곤해 죽겠다 소리 절로 납니다.

이렇게 살아야 겨우 슬프거나 죽고싶다는  생각할 시간이 없는데,

어슬렁 거리며 좋은차타고 기름진 음식 먹어가며 곧 죽을것 같다고 엄살 떠는 인간들은

도대체 세상을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다. 많이 먹고 소화제먹고 디굴거리다 살빼겠다고

눈물 콧물 흘리는 인간들은 먹기전에 내게 한숟가락씩만 보내주면 나도 무료급식소 운영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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