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물든 운동화를 빨며| 시인 / 황현미
진눈깨비 내리는 날이면
질척질척 황톳길은 온통 떡반죽이고
낡은 내 운동화 꼼짝을 안해
훌렁 넘어진 나 역시 떡이 되었지
흙떡이 된 그날 저녁 부엌 한 구석에선
모락모락 부끄러운 김 피어올랐다
사 키로 마라톤 완주가 체육시험이었다며
뛰다가 죽을 뻔했다 호들갑 떠는 아들이
벗어 놓은 운동화와 양말,
뻘밭을 달린 듯 아무리 헹구어도 흙물이 나와
버릴까 하다 꾸욱 참고 빨아 말린 것은
찬바람 이는 초겨울 냇가에서
내 운동화와 옷가지 빠느라
꽁꽁 얼었을 어머니의 붉은 손
나를 닦아주던 그 마음 느껴져
자식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를 키웠고 내 자식도 키우는 나의 등불,
어머니 생각 간절했던 날
'원본 글' ☞
열린바다---
연기풀이-나무
★*… 하늘과 땅의 은근한 만남. 구름과 풀잎의 낮은 속삭임. 은은한 색조의 부드러운 생동감. 온몸으로 그리움을 견뎌내는 나무 한 그루.
장상철 초대전(12월30일까지 서울 경운동 장은선갤러리·02-730-3533)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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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축제 국내동향'
★ 천하를 사랑한다면 천하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
세계를 보는 창오늘의 'Netizen Phot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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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이 만든 경포호의 장관
★*… 강원 강릉지역에 폭설이 내린 22일 경포호수가 멋진 설경을 뽐내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 22일 강원 영동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고성군 간성읍 흘1리 자동차가 수북히 쌓인 눈으로 덮혀있다. 고성/연합뉴스
★*…22일 강원과 경북 동해안, 호남지방은 흐리고 눈이 온 후 오전에 점차 개겠고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온 뒤 오후 늦게 갤 전망이다.기상청은 "기압골에서 벗어나 점차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강원, 경북 동해안, 호남지방은 흐리고 눈이 온 후 오전에 차츰 개겠고 제주도는 비 또는 눈이 온 뒤 오후 늦게 갤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기상청은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서해안지방은 밤에 차차 흐려져 눈이 내릴 것"이라며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22일 영동지방에 쏟아진 폭설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은 가운데 속초시내 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기상청은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겠고 서해안지방은 밤에 차차 흐려져 눈이 내릴 것"이라며 "호남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강원지방에는 대설경보 및 주의보가, 호남과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주의보가 각각 발효중이다. 주요 지점의 적설량을 보면 속초가 60.2cm를 기록했고 강릉 36.0cm, 동해 13.8cm, 대관령 13.6cm, 고창 8.7cm, 정읍 8.5cm, 광주 4.8cm, 철원 3.7cm 등이다.
▲ 폭설이 내린 강원 강릉시내에서 22일 차를 집에 두고 나온 시민들이 도로변에서 차를 기다리거나 걸어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 21일 오후부터 시작된 대설로 강원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미시령에 최고 1m의 눈이 내리는 등 폭설이 쏟아졌다. 밤새 눈이 내리면서 22일엔 일부 산간 도로가 통제되고 학교가 휴업하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도심지역에서는 차량과 사람이 뒤엉켜 출근길 대란도 빚어졌다....
▲ 강원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2일 양양군 현남면 하월천리 펜션밸리스에 소복히 쌓인 눈이 한 겨울의 운치를 살려주고 있다./ /뉴시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미시령에 105㎝, 속초 62.6㎝, 북강릉 51㎝의 눈이 쌓이는 등 강원도 산간 지역에 폭설이 퍼부었다.
기상청은 21일 오전부터 오후 11시까지 줄곧 “21일 밤까지 영동지역은 3~8㎝, 산간지역은 5~15㎝의 눈이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차이가 생긴 셈이다. 특히 강릉은 22일 오전 2∼7시 사이에 시간당 10㎝ 안팎의 폭설이 내렸지만 기상청은 21일 오후 11시까지도 폭설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
★*… 돼지고기, 닭고기, 배추김치에 대한 원산지 표시제 시행 첫날인 22일 오전 서울 중구 봉래동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돼지고기 원산지 표기와 함께 생산이력제를 도입한 롯데마트가 소비자들에게 생산, 도축, 가공, 유통상 전 과정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22일 서울역점을 시작으로 와이즐렉 MAP(Modified atmosphere packaging.산소포장법) 돼지고기에 한해 생산이력제를 시행하며 인터넷 사이트(www.tracefood.com)를 이용해 생산이력번호를 입력하면 구입한 돼지고기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뉴시스
★*… 특수학교 교사들의 모임인 요나특수교육연구회와 시민단체인 우리모습보존회가 주최한 '제18회 성탄 페스티벌'이 21일 오후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산타클로스와 백설공주로 분장한 캐릭터들이 성탄축하 시가 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정운철기자 3Dwoon@msnet.co.kr">woon@msnet.co.kr
▲ 이명박 대통령이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2009년 업무보고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경제.금융위기와 관련, “공직자가 선도에 서야 한다”면서 “앞으로 나가는 대열에 여기 저기에서 그 대열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이 끼어 있으면 그 대열 전체가 속도를 낼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4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 민주당이 정보위원회 회의장앞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국회에서 김성호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1차장과 2차장, 3차장 등 국정원 고위급 간부들이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비교표를 놓고 회의를 하던 중 민주당 박영선 의원에게 발견돼 국정원 직원과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은 국정원 직원에게 "오늘 회의는 안건도 채택되지 않은 상태여서 국정원 직원이 올 이유가 없다. 그런데 국정원장, 1차장, 2차장, 3차장, 대변인, 정치담당 과장 등 전 직원이 다 와 있다"며 "왜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 민주당이 정보위원회 회의장앞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국회에서 김성호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1차장과 2차장, 3차장 등 국정원 고위급 간부들이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비교표를 놓고 회의를 하던 중 민주당 박영선 의원에게 발견돼 국정원 직원과 실랑이가 벌어지고 있다. /뉴시스
★*…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22일 국회 정보위 사무실 앞에서 국정원 직원과 서류를 잡고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은 국정원장 등에게 허락을 받고 가지고 나온 자료라고 주장했으며 국정원직원은 자신의 자료라며 언론이 없는 곳에서 보여주겠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문건
★*… 민주당이 정보위원회 회의장앞에서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국회에서 김성호 국가정보원장을 비롯한 1차장과 2차장, 3차장 등 국정원 고위급 간부들이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비교표를 놓고 회의를 하던 중 민주당 박영선 의원에게 발견돼 국정원 직원과 실랑이 중 문건이 찢어지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은 국정원 직원에게 "오늘 회의는 안건도 채택되지 않은 상태여서 국정원 직원이 올 이유가 없다. 그런데 국정원장, 1차장, 2차장, 3차장, 대변인, 정치담당 과장 등 전 직원이 다 와 있다"며 "왜 국회에서 대책회의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뉴시스
★*…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오는 25일까지 야당과 대화에 나서기로 한 것과 관련해 "결국은 법안을 강행처리하겠다는 생각을 바탕에 깔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그 착상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뉴시스
농협중앙회, 내년 20% 이상 ‘군살빼기’ <‘경제위기’ 첫 부처 업무보고> 농식품부, 협동조합 개혁 어떻게
▲ 정부가 22일 농협 개혁안을 내년도 업무의 최우선 과제로 밝힌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충정로 농협중앙회 건물에서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호웅기자
★*…정부가 농협 등 협동조합 개혁안을 2009년도 업무의 최우선 과제로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농협중앙회장을 사실상 명예직화하고, 중앙회 조직을 20% 이상 슬림화하는 등의 내용을 원칙으로 제시함에 따라 농협지배구조 개혁안을 마련 중인 농협개혁위원회 활동의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원기자 3Desw@munhwa.com">esw@munhwa.com
★*… --22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언론유화 저지및 미디어 공공성 확대를 위한 사회행동 주최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민단체와 언론노조 대표자들이 한나라당이 국회 문방위에 상정을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 법안이 방송의 공공성을 해치고 특정 재벌이나 언론에 집중될 수 있는 '언론장악 7대 악법'이라며 상정을 중단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2살 여아'가 초대형 선박 스폰서 두살배기 여자 아이가 초대형 선박의 세계 최연소 스폰서를 맡아 화제다.
▲ 선박의 스폰서는 배의 성공적인 건조를 축하하고 이름을 짓는 명명식(命名式)의 주인공으로 그동안은 주로 선주(船主)의 부인이나 딸, 선주사의 고위 관계자 등 중년여성이 맡아온 것이 관례인데...
★*… 22일 세계 최연소 스폰서로 기록된 주인공은 선박 운용사인 스위스 MSC사의 감독관 루이스 라주(Luis Lajous) 씨의 딸 이바나 라주(Ivana Lajous. 사진) 양.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시 동구 전하동 울산 본사에서 개최한 MSC사의 1만1천700TEU급 컨테이너선 명명식에 이바나 양을 스폰서로 초대했다. /현대중공업 제공
★*… 정말 이상한 색상 취향의 주인을 만난 페라리가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은 초고가의 페라리 F60 엔조를 구입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한 세련된 스포츠카이다. 그러나 문제의 주인은 도색을 새롭게 했다. 이상하고도 거북하면서 느끼하다는 평을 받는 문제의 색상은 영어로는 seafoam green이다. 갑부의 경제력과 괴상한 색상 취향이 거북하게 만났다. 화제의 사진은 영국 우스터셔에 거주하는 네티즌이 촬영해 사진 공유 사이트에 올렸다. 김경훈 기자
▲ 22일 신세계 이마트가 국내 처음으로 대형마트 주유소를 용인 구성에 개장, 차량 운전자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 셀프주유소인 이마트 구성점은 SK로부터 유류를 공급 받아 지역 주유소 평균가보다 리터당 평균 80~120원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뉴시스
★*… “다른 주유소들보다 리터당 100원 정도 싸다고 들었는데, 메리트(이점)라고 생각해서 지금 30분 동안 기다리고 있어요.”
22일 오전 10시 수은주가 영하를 내려가는 추운 날씨에도 국내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신세계[004170] 이마트가 용인 구성점에 문을 연 주유소 입구에는 10여대의 승용차가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 .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제품사진 ①
★*…오랫동안 기다려온 스키장 개장은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 계절이 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개장 직후부터 만원 사례를 이룰 만큼 스키와 보드에 대한 열정은 2008년 겨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스키나 스노우보드는 장시간 동안 눈 위에 있어야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방수와 투습뿐만 아니라 보온성과 활동성을 갖춘 의류가 필요하다. 겨울스포츠의류의 경우 방수 기능이 뛰어나야 옷 속으로 물이 스며들어 않으며, 통풍과 투습 기능을 갖춰야만 쾌적한 상태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라면 의류 구매 시 방수성을 필수로 확인해야 하며, 내수압 3,000 이상 투습도는 2,000g/㎡/24hr 이상의 것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제품사진 ②
★*…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스포츠는 기능성을 두루 갖춘 겨울스포츠 의류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옴니테크 기술은 완벽한 방수와 투습이 매우 뛰어나다.
특히, Alpha Bravo™ Jacket(VM2051)은 옴니테크 소재로, 내수압 5,000, 투습 5,000g/㎡/24hr의 뛰어난 방수 투습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래디얼 벤팅 시스템을 도입 겨드랑이쪽 땀을 원활하게 배출한다. 또한 화려한 프린트를 사용하여 액티브한 느낌을 주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olumbiakorea.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국 오하이오주 윌밍턴의 한 식당에서 8살 소년과 6살 누이동생이 20일 무료 점심 배급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의 어머니는 운송회사 디에이치엘(DHL)에서 내년 1월 해고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 인구 12만명의 소도시 윌밍턴에서는 디에이치엘과 화물운송 항공사 에이비엑스(ABX)의 대량해고로 7천~1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됐으며, 재취업할 일자리는 거의 없는 상태다. 윌밍턴/AFP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