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뭔 이런일이 ...?!( 팸투어 마지막)

팔방미인 이래 2009. 12. 15. 19:03

새벽 3시40분  밍기가 자고 있는 나를 깨웠다.

이불을 긁고 뭐라고 낑낑거림으로.....

화장실 문을 열어 주고 생각 하니 오늘 일찍 일어나려

개쉑기들  잠자리 마무리를 안해 주고 잔거다.

 

아무려나  컴 앞에 잠시 앉았다  대충 씻고 닦고

부여를 향하여 출발 했다 무지 춥다는 말이 실감난다.

내복을 안 입었으니 상쾌하다는 말이 나올수는 없다. 

산을 휘돌아 등짝을 미는 새벽의 산바람이 오싹....

전화를 하여 조은양과 만나 약속 장소에 도착 하였다

그것도 30~40분 일찍....아무도 없었다.

서울신문사 프레스센타에 들어갔다.

 

모두 모였다 . 제시간에 .....

차가 없다 .기다리기로 한 버스가 없다.

여기저기 전화를 했다.

기다리다 갔단다.   이게 뭔일이래 ?!  있을수 있는 일인가?!

개무시, 내팽겨짐,....그리고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다.

지기님의 나약함과 데모스의 횡포 그리고 담당자의 업무 능력 부족......

 

어제 정부장에게 전화를 했다 우리 둘 더  간다고 ...

아무도 안가는 줄 알고 배차가 않됐단다.

가시려면  성남 모란시장 앞이나  수원으로 오란다,

여기저기 연락하고 논의 하여 7시에 차를 댄단다.

다시 연락이 왔다 7시30분이란다. 어기면 않된단다.

분명 공지에는

"서울은 서울시청 2번 출구 프레스 센터 앞 8:00출발입니다"라고

되어 있었다.

 

뭐 그냥 갔으니 버림 받은 우리끼리 뭉쳐야지.

 

그래서 북창동을 통과해 남대문 시장에 들러 해장국밥에

소주 각 반병을 하고 ....시장을 헤멘후  남산으로

삭도를 타고 정상에서 몇컷 진사님들 테를 내고

북측 산책로를 관통하는 동국대로 가는 길을 택했다.

동국대를 거처 여러번의 가라타기를 한후 공덕동 족발집에....

소주 각일병에 남아 싸갖고올 만큼의 족발과 무한 위휠의 순대국과 순대.

내 개인적으로는 부여 간건만 못했어도 그런대로 좋은 하루 었다.

 

이것저것 빼고 오로지 등산만 한다면 운길산도 다녀 올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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