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저 높은곳에서 애처러운 소리가 들려 눈을떴다.
열지어 잘가다 낙오된건지 아님 뒤따라 가다
무리를 놓친 건지 ?
왜 올해도 우리집 상공에서 서성이며 울부짓는지
눈 뜨면서 가슴이 메어지니 오늘도 하루가 우울하려는건지?
가을은 우리집 꽃밭의 탐스럽게 핀 쑥부쟁이가 알려 주었건만
애써 외면한 내게 이렇게 가을이 복수를 하였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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