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허~ 가을인가 ?!

팔방미인 이래 2012. 10. 2. 09:00

새벽

저 높은곳에서 애처러운 소리가 들려 눈을떴다.

열지어 잘가다 낙오된건지 아님 뒤따라 가다

무리를 놓친 건지 ?

왜 올해도 우리집 상공에서 서성이며 울부짓는지

눈 뜨면서 가슴이 메어지니 오늘도 하루가 우울하려는건지?

가을은 우리집 꽃밭의 탐스럽게 핀 쑥부쟁이가 알려 주었건만

애써 외면한 내게 이렇게 가을이 복수를 하였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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