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새벽부터 오락가락 하더니 오후 2시쯤 폭설이 내리길래
7코스를 걷고 싶은생각이 불현듯 들어 무조건 나섯다.
그런데 왠걸 전철을 타려는 순간 뚝 그쳤다
전철에서 내려 걷기 시작하자 내 발걸음에 맞춰 내리기 시작 하더니
눈을 뜰수 없을 만큼 내린다
어라 후드위로 떨어지는 소리가 무서웠더란다.
저어새 관찰소에 앉아 카메라의 물을 닦고 있자니 은근히 걱정이 되었다
갈수록 더 쏱아 지니 혹 모든 교통이 마비 되는건 아닌지....등등
저어새섬엔 알수 없는 새 몇마리만이 꼼짝 않고 앉아 있고
그런데 찬바람이 불기 시작 하면서 일순 눈이 멎었다.
어쨌거나 소래포구에 도착하여 커피집에 앉아 밖을 보며 카페라떼를 한대접
분위기 있게 마시고 나오는 길이 어찌나 미끄러운지 평시에 안타는 버스를 타고 귀가했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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