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ff Richard And The Shadows The Young Ones Live (1962)
The Shadows: Atlantis (1963)
The Young Ones 음악적 리뷰 +음악과 동영상모음
틴에이저 스토리 / The Young Ones 음악적 리뷰 +음악과 동영상모음 1961년/감독:Sidney J. Furie / 주연:Cliff Richard + Carole Gray 음악:Stanley Black 외 / 108분
'젊음(The Young)' 이라는 단어처럼 아름답고도 찬란한 단어가 또 있을까? 색으로 치자면 아주 진한 녹색 이라고 할 수 있는 이 단어가 주는 에너지는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기만 해도 힘이 솟구칠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그 ‘젊음(The Young)’의 정신이란 게 또 어떠한가? “다 함께 꿈을 꾸고, 불확실한 미래를 마냥 기다리지 않으며, 두려워하지 않고 행동을 하는.....(아래 원어가사 참조)“이라는 이 영화의 메인 타이틀 송, ‘더 영 원스’와 또 ‘Nothing's Impossible’이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불가능이 없고 무한의 도전을 할 수 있는 시기가 바로 이때 인 것이다. 그래서 이 즐거운 뮤지컬 영화도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젊은이들의 아주 활기 찬 도전으로 가득 차 있다.
닉키 (Nicky, Cliff Richard, 1940, 인도)와 그의 친구들이 언제나 어울려서 춤추고 노래하는 그들의 유스 클럽 센터(Youth Club Center)에 어느 날 크나 큰 문제가 발생한다. 백만 장자이자 재벌인, 해밀튼 블랙(Hamilton Black-Robert Morley, 1908-1992, 영국)이 낡은 이 건물을 헐어 버리고 새 고층빌딩을 짓기로 한 것이다. 졸지에 보금자리를 잃게 된 이들은 모두 똘똘 뭉쳐 유스 클럽을 살릴 방법들을 모색해 나가지만 해밀튼 블랙 측의 방해공작으로 계속 난관에 부닥친다. 거기다 문제는 닉키가 바로 재벌, 해밀튼 블랙의 외아들 이라는 점인데, 이런 사실은 여자친구인 토니 (Toni, Carole Gray, 1940, 남아프리카) 외에는 아무도 모른다. 결국 닉키는 아버지와의 정면대결도 불사하게 되는데.....
* 더 영 원스 (The Young Ones)
실의에 빠진 여자친구, 토니 와 햇볕 가득한 강가를 거닐며 데이트를 하다가 용기를 잃지 말자고 하면서 이 노래를 닉키가 부른다. 이곡을 작곡한 로이 씨 베넷(Roy C. Bennett.1918, 뉴욕) 은 그동안 미국에서 엘비스 프레슬리()가 주연을 한 영화의 타이틀 송들을 주로 만든 자인데 ‘제일 하우스 락(Jailhouse Rock. 1957)’에서부터 이 영화와 같은 해의 블루 하와이(Blue Hawaii. 1961) 에 이어 비바 라스베가스(Viva Las Vegas. 1964)의 주제곡 등도 만들었지만, ‘영국의 엘비스’라 불리던 클리프 리처드를 위해 또 이런 새로운 곡들을 만들어 주었다는 것이 특이하다. 1960년대 내내(그리고 현재까지도), 클리프 리처드의 최고의 히트 곡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손꼽히고 있다. The young ones, darling we're the young ones And the young ones shouldn't be afraid To live love while the flame is strong 'Cause we may not be the young ones very long Tomorrow why wait until tomorrow 'Cause tomorrow sometimes never comes So love me, there's a song to be sung And the next time is to sing it while we're young Once in every lifetime comes a love like this Oh, I need you, you need me Oh, my darling, can't you see? Young dreams should be dreamed together And the young hearts shouldn't be afraid And some day when the years have flown Darling then we'll teach the young ones of our own. Once in every lifetime comes a love like this Oh, I need you, you need me Oh, my darling, can't you see? Young dreams should be dreamed together And the young hearts shouldn't be afraid And some day when the years have flown Darling then we'll teach the young ones of our own.
* 사랑의 교습 (Lessons In Love)
유명여자가수와 함께 쇼를 개최하여, 땅주인, 해밀튼 블랙이 임대료로 요구하는 1,500파운드를 벌기로 작정하고 유스 클럽에서 이곡을 토니 와 이중창으로 연습하는데 나중에 그 유명가수와 입맞춤을 하며 노래를 하는 것에 질투를 느낀 토니가 밖으로 나와 ‘No One For Me But Nicky’라는 곡을 부르기도 한다. 1960년대, 우리나라에서 무척이나 인기가 있었던 아주 달콤하고 아름다운 사랑 노래인데, 무명의 셜리 월프(Shirley Wolfe)가 작곡하고 싸이 솔로웨이(Sy Soloway)가 가사를 만들었다. First you cuddle up beside me nice and near. Then you whisper all the things I long to hear. That's the first lesson in love. Um, um, um. Give me your heart. Then you put your two sweet lips on mine like this. And you learn the magic of a tender kiss. That's the next lesson in love. Um, um, um. Lessons in love. It's so easy when you know how. Oh my darling, let me show you now. Then you whisper “I love you” so sweetly And I'll know you've learned that all completely. That's the last lesson in love. Um, um, um. Give me your heart. (Baby, love me do).
* 소녀가 그대 품에 있을 때(The Girl In Your Arms)
그들이 기획한 자체 쇼를 홍보하기위하여 해적방송을 하기로 하고 이 노래를 녹음하여 BBC의 TV생방송에 끼어들어 불법으로 방송을 하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가히 폭발적이 되는 바람에 닉키는 졸지에 얼굴 없는 ‘The Mystery Singer’로 유명해지고 신문 등에도 기사화가 된다. ‘Lessons In Love’와 함께 이 영화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발라드곡인데 ‘더 영 원스’를 작곡한 로이 씨 베넷(Roy C. Bennett)의 또 다른 명곡이다. When the girl in your arms is a girl in your heart, Then you’ve got everything, When you’re holding the dream, you can dream when you hold, You're as rich as a king, So hold her tight and never let her go day and night let her know you love her so. With the love of your life, spend a lifetime of love Make her yours forevermore So hold her tight and never let her go day and night let her know you love her so. With the love of your life, spend a lifetime of love Make her yours forevermore Make her yours forevermore
* 피스 파이프 와 야만인 (Peace Pipe / The Savage)
더 드립터스(The Drifters)라는 이름으로 클리프 리처드의 백밴드로 활동을 시작한 더 셰도우스(The Shadows. 1958-1970)의 경쾌한 자작 연주곡들인데, 미스테리 싱어인, 닉키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공연 무대에서 소녀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이곡으로 대신 달래고 있다.
* 이 영화에 같이 출연하였던 당시의 더 셰도우스 멤버(아래의 사진): * 리드 기타: 행크 비 마빈(Hank B. Marvin.1941,영국-위의 동영상같이 클리프 리처드의 최근공연에도 자주 나옴-아래 사진) * 리듬 기타: 브루스 웰치(Bluce Welch.1941, 영국. 이 영화의 많은 곡을 작곡) * 베이스: 젯 해리스(Jet Harris. 1939, 영국) * 드럼: 토니 미핸(Tony Meehan.1943, 영국)
* 우린 예 라고 말해요 (We Say Yeah)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공연 무대에 오르게 되는 닉키는 그동안 해적방송을 통하여 히트한 ‘The Girl In Your Arms’에 이어 신나는 이곡을 더 셰도우스의 반주로 부른다. 피터 곰리(Peter Gormley)와 더 셰도우스의 멤버인 브루스 웰치 (Bluce Welch) 그리고 행크 마빈(Hank B. Marvin)이 같이 만든 작품으로 “엄마나 아버지가 비록 부정적으로 아니라고 말하더라도 우리는 긍정적으로 예 라고 말하자“는 가사가 인상적인데 클리프 리처드가 부른 대표적인 락큰롤(Rock‘n'Roll) 명곡이기도 하다.
가장 좋은 모습의 해피엔딩인 아버지와 함께 무대에 오르며 다 같이 부르는 ‘What Do You Know?’와 ‘We've Got A Show’를 포함하여, 첫 장면에서 나오는 ‘Friday Night’, ‘Got A Funny Feeling’, 그리고 이 영화의 전체적인 오리지널 스코어(OS)를 만든 스탠리 블랙(Stanley Black.1923-2002, 런던- 피아니스트 겸 악단장)이 별도로 작곡한 ‘Mood Mambo’등, 락큰롤 뿐만 아니라 여러 스타일의 복합적인 음악들로 채워진 이 영화는 써머 할리데이(Summer Holiday. 1963)와는 또 다른 분위기인 전형적인 ‘할리우드 MGM 스타일‘의 뮤지컬로 만들어 졌다. 캐나다출신으로서 당시 28세의 젊고 신인이었던 떠돌이 감독, 시드니 제이 휴리(Sidney J. Furie. 1933, 토론토)가 증언한대로 엘비스 스타일 의 청춘영화에다가 진 켈리 스타일을 가미한 것은 아무래도 불확실했던 흥행 때문이었다고 하는데, 어쨌든 클리프 리처드의 영화로서는 최초로 흥행에서도 대성공을 하였다. (미국 개봉 명: ‘Wonderful To Be Young‘) 시드니 휴리 감독은 이후에도 영국에서 ‘The Leather Boy(1964)’라는 청춘영화로 성공을 계속 하였고 같은 해에 다시 클리프 의 뮤지컬 영화, ‘Wonderful Life(1964)’ (1960년대, 클리프 의 뮤지컬 3부 작중 마지막작품)를 만들기도 하였다.
1940년10월14일,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의 럭나우(Lucknow)에서 해리 로저 웹(Harry Rodger Webb)이란 본명으로 태어난 클리프 리처드(Cliff Richard)는 영국에서 1957년(17세)부터 가수 생활을 시작하였는데, 1958년 8월의 싱글, ‘Move It’의 성공으로 ‘영국의 엘비스’, ‘팝의 피터 팬’이란 별명을 얻게 되고, 1958년에 TV쇼, ‘Oh Boy’에 출연하면서 (1959년에는 ‘Drumbeat’) 179Cm의 늘씬한 몸매와 소녀 취향의 그 잘 생긴 외모로 더욱 더 인기를 얻게 된다. 1959년부터는 ‘Serious Charge’를 시작으로 총10편(TV 극 포함, 총13편)의 영화에도 출연을 하였는데 흥행에서 대성공을 한 이 영화, ‘더 영 원스’는 그의 네 번째 출연작이기도 하다. 1960년에 들어와서도 이 영화의 타이틀 송을 비롯하여 ‘써머 할리데이(Summer Holiday. 1963)’등으로 연속해서 대박을 터트린 그는 1963년 비틀즈 가 등장하기까지는 영국 최고의 가수로 손꼽혔었고, 아직도, 1950년대에서부터 1990년대까지(5 Decades- 반세기동안) 차트에 1위곡을 계속 올린 유일한 남성가수라는 기네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1969년10월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시민회관과 이대강당에서 가졌었던 그의 내한 공연은 당시에 사회적(문화적)으로 큰 충격을 안겨준 하나의 사건으로 우리나라의 현대사에 기록되고 있다. (2003년에도 잠실에서 내한공연을 함) * 그의 한국 팬클럽 홈페이지: http://www.cliffrichard.co.kr
‘젊음(The Young)'이란 인생에서 (10대 나 20대 같은)어느 특정 시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마음의 상태를 의미하기도 한다는 말이 있다. ("Youth is not a Time of Life, It is a State of our Mind") 그래서 60살이 넘어도 마음으로 이 젊음 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데, 활력에 찬 삶의 ‘의지와 감정’이 바로 그 ‘젊음’의 원천이라고 하니, 부디 그동안 살아온 햇수에 연연하지 말고, 항상 긍정적인 이상으로 새로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면서, 그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들의 인생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다. 그러나, “젊은 날엔 젊음을 모르고 (잊었고)...... 중략....... 하지만 이제 뒤돌아보니 우린 젊고......“라는 어느 노래 가사처럼 막상 젊었을 당시에는, 그 젊음의 소중함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가 그 ‘젊음’이란 것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가를 다시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 OST 앨범 수록곡 리스트:
01. Friday Night 02, Got A Funny Feeling
03. Peace Pipe (본문에 동영상) 04. Nothing's Impossible
05. The Young Ones
06. All For One (위의 동영상에 메들리) 07. Lessons In Love (본문에 동영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