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한왕의 동정

목수 이야기

팔방미인 이래 2019. 7. 3. 09:26

어느 목수 이야기

 

한 나이 많은 목수가 은퇴할 때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고용주에게 지금부터는 일을 그만 두고 자신의 가족과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고용주는 가족들의 생계가 걱정되어 극구 말렸지만, 목수는 여전히 일을 그만 두고 싶어 했습니다.

목수는 앞으로도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하였습니다.

 

고용주는 훌륭한 일꾼을 잃게 되어 무척 유감이라고 말하고는, 마지막으로 손수 집을 한 채 더 지어 줄 수 있는 지 물었습니다.

목수는 "물론입니다" 라고 대답했지만...

그의 마음은 이미 일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그는 형편없는 일꾼들을 급히 모으고는 조잡한 원자재를 사용하여 집을 지었습니다.

집이 완성 되었을 때, 고용주가 집을 보러 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집을 보는 대신, 목수에게 현관 열쇠를 쥐어주면서 "이것은 당신의 집입니다. 오랫동안 당신이 저를 위해 일해준 보답입니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목수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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