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한왕의 동정

금수같은 자들에게 님 ? 놈?

팔방미인 이래 2020. 10. 18. 00:59

상황1

아주 어렸을 때 일이다
그 때는 시민운동가와 성직
자들과 회의를 많이했다

한 전국단위회의를 마치고
가려는데 봉투가 하나 있었다
봉투 앞면에 윤철수신부님
이렇게 써 있었다
전 이거 누구거입니까 ?  하니
윤신부님이 자기거라 하셨다

속으로 어떻게 자기에게

님짜를 스스로 써놀까? 하며 썩소를 지었다
당시에는 회의지를 대봉투에 넣어 다니던 시절이다

상황2

요즘 국감에서 국회의원들이

늘 쓰는 단어가 상대방 의원을 지칭할 때
존경하는 아무개 의원님이다
국민들의 눈 높이로 보면

무척 존경을 받지 않는

금수같은 자인데 말이다

자신을 높이려고 상대방에게

혼이 없는 말들을 이제 그만해야 한다
김의원 이의원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 21대 국회를 기대해 본다
일단 국회의장이 본회에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병석의장 부탁한다

구의원 면의원 시의원 도의원도

같이 적용되어야 한다

의원들간에 의원님 혹은 존경하는 의원님

이렇게 여러분이 하는 말 보고

칭찬하는 국민이 한개도 없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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