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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도 너무 갑작스럽게 추워진밤에

팔방미인 이래 2022. 11. 30. 21:38

무 배추 파 갓 다 뽑힌  텅빈 밭에
무서리  내리고 찬바람 서리서리
비닐하우스  귀퉁이에 머무른 저녘 초승달 빛 비추는둥 마는둥 하니
괴괴한 분위기에 애궂게 잎  떨군  나무에
꿰인  초승달만 담았다. 11월 마지막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