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나들이

[스크랩] 강화나들길 (교동길)

팔방미인 이래 2012. 2. 20. 09:01

    새벽 5시에 기상 약 털어넣고 양치하고 바로 출발하였다. 

 

      자동차 앞유리에 뒷차 라이트가  비추어 반사 되는 ...아직도 여명의 새벽이다.

 

 

 

     인적이 없으니 20년도 더 된 코뿔소는 지축을 울리며 잘도 달린다.

 

 

             배에 차를 싣고 하늘을 보니 이제서야 해가 인사를 한다.

 

     교동우체국에서 시장으로 들어서는 길 왼쪽으로 강화나들길이 지난다 .

 

 

 

    이녀석뿐 아니라 동네에 개란개는 모두 우렁차게 짖어된다.

        그중 제일 순하게 생긴것 같은 녀석이다.

 

     저앞 나무아래 짖어대는 개는 한두마리가 아니다.

 

    논벌 가운데 덩그라니 있어도 나름 운치있어보인다.

 

     쭈욱 벋은길 끝에 포구도있고 저수지도 있다  나들길은 아니다.

 

 

   배추 몸통만 도려가고 남은 자리 배추꼬랭이를 먹어볼양으로 하나 캤으나 원체 가늘고 작아 휙 --

       이제 봄이 오면 거름으로 변할 우거지가 겨울이 추웠음을 알려주고 있는 밭이 그런대로 볼만하다.

 

     

 

        끼릭 거리며 날으는 기러기도 떠날 채비를 하는지 제법 분주하게 여기저기로

             먹이질에 바쁘다.

 

                   수로에 갈대꽃은  씨를 모두 날려 보내고 남은 머리만 바람에 요리저리로 봄이 오나

                                기웃거리는듯하다.

 

 

 

 

 

      벌판을  걸으며 볼수있는 풍경에는 봄냄새가  나는듯하다.

 

 

       북사면의 밭엔 아직 녹지않은 눈을 뒤집어쓰고  이겨울이 무지 추웠다고 

                     내려쬐는 햇빛에도 녹지 않은 눈을 원망하고 있는듯하다.

 

 

                   요 돌계단을 올라서면

 

    사신당이 보인다

 

 

    이 재웅은  올 정월대보름에 만든것 같지는 않고 잘만들어 묶어 놓은것으로 보아

        당제때 한번씩 만들어 세워두는것 같다.

                   

              사신당

                     이곳 남산포에서 동진포로 가는 나들길을 찾을수없어 한참을 헤메다 주민에게 물어보니

                 어느 민가의 주차장을 통과하여야하며 지금 만들고 있단다.

  

 

           동진포에서 읍내리를 지나  면사무소로 가는길에서 본 겨울나무의 실루엣은

                   어느 화가의 그림이였다.

              이곳에서 화개사를 거쳐  향교 또는 화개산정상을 갈수 있다.

 

출처 : 인천 둘레길 봉노(안내자 봉놋방)
글쓴이 : 하로동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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