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서쪽에서 비바람이 불고 하늘 별은 산책 가자고 보채고 일어나긴 싫고 ...... 비가 멎은듯 하여 우비 입고 5분을 걸었을까 ?! 시커먼 구름이 뒤에서 덮친다 한 순간 비가 그것도 우박 쏟아지는 소리를 내며 퍼 붇는다. 벌판에서 피할곳도 없어 나무 밑에서 우비 입은채로 허리굽히고 우비 밑자락을 잡아 두팔 벌려 하늘이는 왼쪽 별이는 오른쪽에 비를 피하는데 오른쪽 하늘이 샛파랗다. 나보다 더 빠르게 들판에 오솔길에 비를 뿌리고 지나 갔다. 우리는 다행스럽게 비에 젖지 않아 크게 추위를 느끼지 않고 아침 산책 끝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