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이 이사 온지 4개월만에 정말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무도 모르는곳으로 이사를 간단다.
그래서 2주전에 갔다.
그리고 열흘전에 다른 부부가 이사를 오기로 했단다.
우리 마나님이 알아서 하는 일이라 그런가보다 건성으로 듣었는데
5일전 빈집을 우연히 들어가 보니 도배 장판이 이사간 후 정리 된 상태로
그대로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마나님에게 이사 올집 도배 장판 언제 할거냐고 물어 보았더니
사글세 집은 저 정도면 깨끗하고 어디 험 잡을때 없단다. (도배 장판 한지 1년4개월됐다)
그래도 내 생각은 그게 아니다.
단 하루를 살았어도 남이 살던 집인데.....?1
새로 해주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재차 물었더니 어디 가서 그런 소리 하면
우습게 본단다 그리하여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여 물어 보았더니
한마디씩한다 자선사업을 하던가 무료 양로원을 하란다.
그런데 몇일전 마나님이 흑산도로 홍도로 진도, 완도로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 그래서
그저께 도배 장판을 새로 하고 현관문 도장도 새로하고 문틀 페인트도 새로 했다
물론 큰 몫돈은 아니지만 2달 집세는 날아갔다.
내가 뭘 잘못했나요?
오늘 밤에 아내가 오면 무어라 해야하는지 걱정이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