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둘레길

소래 해양 습지

팔방미인 이래 2009. 11. 20. 11:47

 10시에 만나기로 했으니 ....이 게으른 할배가 꽃단장 하긴 쉬운 일인가?!

   부지런히  하기 싫은 면도 까지 하고 나서니 09:55  도착하여  썰물 에 덩달아 부는

갯바람을 맞으며 약속 장소에 가니 10:00  에~ ?!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는 쓸쓸한 .....에구구구

 여기저기 전화를 했다는 .....그리고 아무말없이 

 입구  길가에 아직도 메달린 해당화 열매는 추위와 바람에 우리집 강아지 호두알 같다 ㅋㅎㅎㅎㅎㅎ

 

 

 염전 왼쪽  갯벌에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 죽어 자바진 게 한마리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무미건조한 달표면 보다는 훨 보기 좋다  햇살이 비추고 온도가 올라가면 분명 부지런한 녀석은 기동을 할것이다.

 

 

 이 여러 형태의 흙무덤으로  게의 종류를 알수 있다는게  배우지 않고는 모르는것   배우자 배워야 안다.

 

 

    소금 창고 끝까지  돌아   기수지 조류 관망대로 가는길에서 바라다본  저수지에는

           가을에 접어 들며 많았던  새들이 어디론가 가고  앉아 졸고 있는  왜가리가  춥고 떨리고 배고파보이는 거지 같이 보인다.

 

 

 관찰대로 가는 길이 햇빛에 소금기가 반사되어 서리가 내린듯 하여 갯밞에 추운데 몸을 움추리게 한다.

      그래도 여기서 돌아 가나  앞으로 가나  앞으로 가는게 더 가까우니 .....간다 가 !.

 갯벌에 나문재,칠면초 퉁퉁마디 ...등 모두 겨울이 되어 낙엽이지면 풀이 아닌 나무처럼 딱딱하다.

   여러해 살이면 몰라도 일년초 라면 모두 죽어 삭아야 할터인데.....? 이건 선생님에게 물어 봐야겠다.

 

 

 

 갈대여 산조풀이여 ?   도대체 바람때문에 귀찮아 사진 몇장 간신히 찍고 ......

 

 

 꽃으로 봐서는 분명 갈대인데 ....?

  누가  갈대 비슷한 거  모새달 이라나 뭐라나  이러면 나는 뭐가 되나 ....참 많이 헷 갈리네 그랴.

 

 

 

 기수지역에 모여 먹이질을 하고 있는  흰뱜검둥오리들    활발치가 않다. 먹이가 많아서 배불리 먹어서인가 아님 반대인가 ?

 

  

 

 

 폐염전 바닥의 타일이 아깝다는 생각이 ....재사용 안되는것인가?

 

 

 

 할일 없는 수차가  정겹다.

 

 

 저멀리 보이는 소래산이 아침 물안개에 희뿌옇게 보이는  갯벌에 팽겨쳐진 타일들이 어지럽다.

     이또한  정리를 해야 하는거 아닌지?

 

 

 문 잠겨 있는 소금창고 속이 궁금하다. 아마 고양이 이나 들쥐들이 들끓을것 같다.

 

 

  돌아 오는길 옆 해송 새싹이 내년에 보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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