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둘레길

[스크랩] 5차 인천녹지축 탐사~

팔방미인 이래 2014. 2. 1. 21:38

 

2010년 03월 23일 (화) 5차 인천녹지축 탐사를 위해 계양구 징매이고개에서 모였습니다.

앞날 눈이 많이 와서 어떻게 산을 오르나 걱정을 했지만 눈이 와서 더 좋았던 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많은 눈이 내려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꺽인 나뭇가지가 있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징매이고개를 향하여~

징매이고개를 뒤로 하고... 황사바람이 분다고 해서 마스크를 쓰고..

앞날 내린 눈으로 덮힌 피고개산 정상 진입로.

안내표지판을 보고 있어요. 공촌동 예비군훈련장을 끼고 철조망을 돌아돌아...

철탑이 서 있는곳이 골프장문제로 화제가 되고 있는 계양산.

하얀눈이 내린 가운데 움푹 들어간곳에 IC가 건설될 예정지역

천마산 가운데를 터널로 뚫고 나올 검단 장수간 자동자 전용도로

우린 예비군도 아닌데 이날 유격훈련을 받았어요. 가파른 고갯길을 오르고

험난한 내리막길을 조심조심 내려가고...

또 다시 시작된 오르막길..

 줄을 잡지 않고서는 오를수 없는 오르막길...

예비군훈련부대 철조망을 끼고.. 눈이 쌓여 얼었던 길을 조심조심...

예비군훈련장 부대 위 헬기장에서 지도를 보며..

앞에 자그맣게 보이는 산이 함봉산... 이산 조그맣게 난 산길위로..

도로가 지나갈 예정지

소대 수색 훈련장 표지판.

철탑뒤로 보이는 조그마한 산이 꽃메산.

이산 옆에 비닐하우스 위로 검단 장수간 도로 예정지

고개 정상에 쌓인 하얀눈...

한남정맥을 일주하는 산악회들의 등산길 안내 천

 산에 오르다 보면 점심시간때를 놓칠것 같아서 회원이 만들어온 홍어무침에

볶아온 김치를 반찬으로 식사중...김밥을 싸온 회원님도 계셨어요.

언제 우리가 이산에서 이처럼 맛있는 점심식사를 또 하는 날이 있을까요?

조그맣지만 봉우리 3개를 넘고 먹는 식사는 얼마나 맛이 있었던지....

점심식사를 마치고 꽃메산을 향해....

이곳이 경인운하 공사현장.

위에서 내려다 보니 아라뱃길이라고 하는 경인운하 공사현장을 모두

볼수 있었어요. 

이 길에 배가 다닌다고 생각하니..과연 배에 탄 사람들은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할까요? 

한남정맥을 끊어버린 경인운하.

경인운하에 건설될 굴포교 위치. 

우리가 서 있는 곳 위로 검단 장수간 도로가 지나갈 예정 

자동차의 소음공해로 살기좋은 아파트가 정말 살기 싫은 아파트가 될 수 있는데.. 

 

경인운하를 건너기전 건설될 도로 예정지를 지도에서 보고 있는 중

 

검단까지 갈 예정이었으나 시간상 오늘은 여기까지만.

다음  6차 인천녹지축 탐사를 한번 더 할 생각입니다.

 

인천녹지축은 걸으면 걸을수록 참 좋은 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힘든길도 있었지만 우리네 인생사도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는것처럼 녹지축을

걸으면서 모든것을 '빨리빨리' 언행에서 이제는  

쉬어감도 배우고 느림의 미학도 배웁니다.

 

다음 6차 인천녹지축 탐사는 검단까지 걸을 예정입니다.

검단-장수간 자동차전용도로가 전면재검토가 아니라 완전히 철회되기를 바라며...

출처 : 예쁜아줌마의 수다
글쓴이 : 예쁜아줌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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