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 추위에 나도 꽃도 움추러 드린 꽃밭
복잡한 도시를 떠나 더 복잡하고 불법 부정행위가 떳떳해 보이고 차안네 욕이 한가득한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국도로 달려달려 아무도 없는 굴피나무숲에서 꽃을 시샘하는 찬바람의 앙탈 소리를 들으며 아직 얼굴을 내밀지 못한 꽃을 담아 눈 녹은 물소리 가득한 산사 계곡에서 하얀 바람꽃을 손이 곱아 촛점 안맞는 몇 애들을 담아 마음은 푸근 몸은 천근..... 구월동 모래내시장 아바이순대 집에서 국밥으로 점심 겸 저녁으로 오늘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