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66

대중옥

30년도 넘었나보다. 결혼 하기전에도 다녔으니까. (40년 넘었다고도 한다) 바뀐게없다 겉모양은 그대로다. 맛이 조금 덜한것 같은건 인공 조미료에 더 강한 자극의 맛에 내 혀가 길드려져서 일게다 그리고 오지 뚝배기가 예전것은 더 컷던것 같다. 언제 부터인가 옥호가 생겨났다 예전에는 그저 해장국 집이였는데.... 낙원동에 비해 양도 양이려니와 가격도 꼭 2배다. 이집 주인 어르신은 손님의 얼굴은 보시지도 않으시고 문소리만 나면 "어서옵셔" 하신다. 특별히 물어 보는 말에 간단한 대답외에는 뜨거운 불앞에서 연신 국을 끓이시고, 연신 토렴을 하신다. 이런 어르신이 요즘은 따님에게 물리시고 허드렛 일만 도우시는것 같다. (내 나이와 비슷한 따님이 상당한 미인이시다 내눈에는....) 24시간 영업을 하시는건지 아..

음식점 2008.02.03

향춘이네.

새벽에 일어나 양치질을 끝내면서 얼굴에 찬물 한번 문지르고 차에 시동을 거니 동네 개들이 잘 다녀 오라고 인사를 한다. 산모퉁이 돌아 차도에 들어서 하늘을 보니 기생 눈섭 같은 달에 오른쪽으로 자리한 샛별이 유난히 반짝인다. 주유소에서 개스 채우고 만나기로한 장소에 가보니 역시 지각. 2시간여를 달려 안개 짙게 낀 산을 오르기 시작 새로 산 차라고 덩치가 산 만한 아저씨 아줌마를 뒤에 태운게 그만 가슴을 쓸어 내리게 한다. 이번 여름 비에 쓸린 임도를 승용차로 오르자니 머플러 �히는 소리. 차 바닥 닿는 소리에 으하 ~ 주차장에 주차 . 정상에서 내려다 본 아래는 안개에 싸여 무릉도원 들어가는 입구였던것 같았다. 너무 황홀한 출사를 마치고 가까운곳의 식당을 마다하고 부득같이 우겨 헷 갈리는 길을 여러번 ..

음식점 2007.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