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해 지는 날
해뜨기전 별 하늘을 데리고 아침산책을 나서 언덕을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너니 해가 앞산에 걸려 용을 쓰는지 산마루가 벌겋다. 된서리 내린 습지를 돌아 과수원 지나 무 배추밭에서 사진 찍고 물안개 펴 오르는 개천을 따라 걸었고 길위에 김대중선생도 꿋꿋하다 오늘은 닭죽을 먹으라 하누나.... 동네 길냥이들은 따뜻한곳을 잘도 찾는다.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임시로 연 채혈대에서 뽑았는데 많이 아팠다. 뭐 아팠다는....... 그리고 우울하다는 이문세가 부른 노래 가사에 나오는 작은 교회당 옛날국밥 밤 구워 치즈 얹어 먹어보고 버터도 발라 먹어 보았다 먹을 만 했다 누가 응용해서 간식으로 만들어 먹 보시길 뭐 팔아도 될것 같음. 저녁은 닭 5,500원 인삼2,500원 찹쌀2,000원 모두 넣고 끓여 저녁으로......